2020 정시 지원전략

출처 : 강남N플러스 공식블로그

2020 정시 지원전략

 

당신이 어떤 위험을

감수하느냐를 보면,

당신이 무엇을 가치있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다.”

– 자넷 윈터슨 –

 

 

 

지난 11월 14일(목)에 실시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의 성적 통지일은 12월 4일로,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 당일 수능시험출제위원장인 서울대 심봉섭 교수는 “올해 수능은 2009년 개정 교육과정의 수준과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한다는 두 가지 원칙에 기본적인 방향을 두고 출제했다. 또한 논란이 많았던 지난해 국어 31번 같은 초고난도 문제는 출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출처 : 중앙일보, 동아일보, YTN, MBC, 한겨레 11월 14일 자 자료).

유웨이, 진학사 등 수많은 입시 전문업체에서 수능 직후 가채점 표본 조사를 통해 분석 발표한 2020학년도 수능 가채점 원점수 기준 1등급 컷에 따르면 국어영역은 91~92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4점 등으로, 국어와 수학 가형은 전년도 보다 쉽고, 수학 나형은 전년도 보다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시험을 보고 가채점을 해 본 일부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점수와는 일부 상이한 점이 있어, 어느 쪽의 견해가 맞는 지 곧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사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선생님, 수능시험을 본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곧 성적표가 나온다고 하니 정말 긴장되네요. 시험 볼 때 보다 사실 더 긴장되는 거 같아요. 제발 가채점한 성적보다 떨어지면 절대 안되는 데… 혹시 1점이라고 더 오르면 정말 좋을 거 같은 데. 그런 일이 일어날지… 아무튼 정신 차리고 이제 정시 지원 준비를 해야 하는 데 뭐부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수능 후 성적 확정되기 전까지 가채점은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에 응시해서 최종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하지 못하고 강제로 수시에 합격한 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수시납치(법적 근거 :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42조 – 입학지원방법 등)를 피하기 위해 수능 점수를 추정하기 위한 불가피한 셀프 채점이었다. 하지만, 수능 성적표를 받으면, 가채점을 통한 임시점수의 역할을 사라지고 본인의 성적이 확정된다.

<사진 출처 : 이미지투데이 제공 ‘연세대 사진’>

정시모집(4년제 대학 기준)은 가, 나, 다군 별로 1회씩 총 3회 지원(군 외는 별도)이 가능해 수시모집 6회보다 지원횟수가 제한되어 있고, 본인의 수능 점수를 확인한 상태에서 지원하므로 보다 신중하고 꼼꼼한 분석과 지원 전략이 요구된다. 정시모집 지원전략은 입시환경 분석, 준비전략, 결정전략, 최종결정 과정을 거쳐 수립된다. 이제부터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 지원하기 위한 전략들에 대해서는 차례대로 살펴보기로 한다.

1. 정시 주요변수 등 입시환경 분석

(자료 출처 및 참조 : EBS 저녁뉴스(19.11.22) ‘치열한 정시모집, 성적대별 지원 전략은?’, 세계일보(19.11.15) ‘정확한 가채점 + 대학별 전형 정시 지원전략은?’, 에듀동아(19.11.18) ‘같은 점수로 더 상위 대학, 열세 극복 전략은?’, 매일경제 MBN(19.11.14) ‘수능지원 54만명 역대 최저, 대학정원>수험생 눈앞’, 새움교육미디어(19.11.20) ‘2020학년도 정시 지원 체크리스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0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베리타스 알파(19.10.28) ‘37개 의대 1,093명 모집..’, 대입정보포털 사이트)

입시환경 분석 단계에서는 전년도 대비 변화한 입시 환경에서 정시 모집 인원의 변경, 평가방식 및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변경 등 정시 주요변수 중 본인에게 유・불리한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한다.

2020학년도 4년제 대학 정시 모집인원은 7만 9,090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22.7% 비율을 차지하며, 전년도(2019학년도 8만 2,972명)보다 3,882명이 감소했다. 하지만, 서울 소재 주요 15개 대학만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2020학년도 정시 모집인원은 1만 1,670명으로 전년도(2019학년도 1만 586명)보다 1,084명이 증가했다. 특히 성균관대는 418명, 서강대는 153명, 연세대는 146명이나 늘어났다.

정시 모집인원과 정시 비율은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이 마감되고 각 대학에서 수시이월 인원을 발표하면 더 확대될 수도 있으므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20일 이후 발표되는 정시 최종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재수생 수험생이 많고 의학계열 선호현상이 뚜렷해서 상위권 자연계열의 수시 미등록이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출처 : 이미지투데이 제공>

또 다른 중요 입시환경 변수는 학령인구 감소로 전년도(2019학년도) 대비 수능 지원자가 7.8% 감소했다는 점이다. 2020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54만 8,734명으로 전년도보다 4만 6,160명이나 줄어 역대 최저인원이다. 재학생 지원자는 전년도 보다 5만 4,087명 감소한 39만 4,024명을 기록했으나, 졸업생은 전년도 보다 6,789명 증가한 14만 2,271명이 지원했다.

하지만, 4년제 대학의 모집인원에는 큰 변화가 없어 서울 소재 15개 대학 등 주요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늘어났으므로 2020학년도 정시 경쟁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정시모집에 지원할 때 경쟁률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학별 2020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전형방식,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등 주요변수에 관해 전년도 대비 변경내용을 확인한다. 연세대(서울) 의예과, 성균관대 의예과는 인・적성면접을 도입했으며, 고려대(서울) 간호대학도 인・적성면접을 실시한다. 서강대는 10% 반영되던 학생부 비교과 반영을 폐지하고 올해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며, 동국대(서울)는 한국사를 5% 반영하면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전년도와 달라졌다. 그밖에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영어 영역 등급 반영방법에 변화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그 외 2020학년도 의대 정시모집 요강에 변화가 있는 대학과 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정시 모집 군 중 가군에 속해 있는 건양대, 경상대, 전남대, 충남대, 나군에 속해 있는 영남대, 다군에 속해 있는 제주대의 수능 반영방법이 전년도 대비 일부 변경되었으므로 확인을 요한다. 또한 영어 또는 한국사 반영방식, 영어 또는 한국사 등급별 점수변화가 생긴 대학은 가군 아주대, 연세대(원), 이화여대, 전남대, 중앙대, 충남대, 나군 영남대, 다군 제주대 등이다. 동아대, 성균관대, 연세대, 조선대는 면접이 신설되었다.

올해 수능이 2009년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마지막 수능이라는 점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2021학년도 수능부터는 수학 가형에서 ‘기하’가 빠지고, 수학 나형에서 ‘삼각함수’가 포함되는 등 출제범위가 달라진다. 올해 수능에서 졸업생 지원자가 늘어난 이유이기도 하며, 올해 재학생인 수험생이 정시 지원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사항이고, 이미 예정된 2021학년도 정시 입시환경의 중요한 변화내용이기도 하다.

<사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2. 준비 전략

(자료 출처 및 참조 : 중앙일보(19.11.23) ‘수학 잘 본 문과생, 수학 못 본 이과생 … 수능 이후 입시 전략은’, EBS 저녁뉴스(19.11.22) ‘치열한 정시모집, 성적대별 지원 전략은?’, 세계일보(19.11.15) ‘정확한 가채점 + 대학별 전형, 정시 지원전략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0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준비전략 단계에서는 군별 모집대학과 모집단위를 확인한다. 또한, 지원자 SWOT분석을 통해 지원 대학 대비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기회요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위협요인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대비한다.

정시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모두 같은 군에 속해 있지는 않다. 따라서, 본인이 지원하려는 대학이 어느 군에 속해 있는 지 미리 파악한다. 특히 분할 모집하는 대학들은 군별 모집단위의 배치가 다르므로 희망하는 모집단위와 학과가 어느 군에 속해 있는 지 반드시 확인한다. 서울 주요 대학 중 서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은 가군으로 모집하고, 고려대, 연세대는 나군으로 모집한다. 한양대와 성균관대는 가군과 나군으로 분할 모집하며, 중앙대, 건국대 등은 가, 나, 다 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정시 모집군 대학 현황>

<자료 출처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0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정시모집 수능반영 영역 수,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 지정과목 유무, 각 영역별 반영비율, 영어 반영방법, 수능점수 활용방식, 가산점 부여 여부, 내신 반영방식, 대학별고사 실시 여부 등에 대해 대학마다 각기 서로 다른 전형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한양대, 건국대, 동국대 등 상위권 대학 중 일부 대학은 정시 전형방법으로 수능 외 학생부 성적 또는 면접평가 성적 등이 반영된다. 한양대 나군과 건국대 가/나/다군은 교과 10%를, 동국대는 교과 5%와 비교과 5%를 반영되므로 수능성적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아주대 의학과는 수능 외 면접평가가 20%가 반영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대학마다 상이하다. SKY 자연계열을 예로 들어보면, 국어, 수학 가, 과탐(2과목), 영어, 한국사 순으로 서울대 33%, 40%, 27%, 감점, 감점을, 연세대 22.2%, 33.3%, 33.3%, 11.1%, 가산점을, 고려대 31.3%, 37.5%, 31.3%, 감점, 가산점을 적용한다.

절대평가인 영어도 등급별 반영비율에 따른 점수를 부여하는 대학이 있는 반면, 등급에 따른 가산점 또는 감점을 적용하는 대학도 있다. 수험생들은 대학의 수능 반영방식에 맞춰 본인 성적을 다각도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조합을 찾을 수 있고, 그래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사진 출처 : 이미지투데이 제공>

인문계열의 경우 보통 수학보다 국어 반영비율이 높지만, 일부 대학과 계열의 경우 수학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경우도 있다. 인문계 학과를 지망하는 수험생 중에는 상대적으로 국어보다 수학을 잘 본 학생의 경우 어문 계열이나 사회과학 계열 보다는 경제학과, 경영학과 등 상경 계열의 학과를 찾아 지원하면 국어의 불리함을 일부 극복할 수 있다.

이와 달리 자연계열 수험생인데 수학 성적이 낮은 경우에는 수학보다 국어 반영비율이 높은 이과 학과가 별로 없어 불리함을 극복할 기회를 찾기는 쉽지 않다. 다만 대학, 학과에 따라 국어와 수학 반영비율이 같은 곳이 일부 있으며, 또한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있다.

영어 등급이 낮다면 영어를 반영비율로 반영하는 대학보다 가산점 또는 감점으로 반영하는 대학을 고려한다. 가산점 또는 감점 반영 대학에서의 등급 간 점수 차이가 비율로 반영하는 대학보다 영어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다. 서울 상위권 대학 중 서울대, 고려대는 영어 등급을 감점으로,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는 가산점으로 적용하고, 연세대, 한양대, 경희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은 비율로 반영한다.

또한, 지원 후보 대학들의 탐구영역 변환표준 점수를 반드시 확인한다. 정시모집 대학들은 탐구 영역의 과목별 출제 난이도 편차에 따른 부득이한 유・불리 현상을 다소 해소하기 위해 탐구영역 변환 표준점수를 발표한다(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참조). 주요 대학들은 백분위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지만 대학별로 점수 차이가 다르고 지방 의대나 서울 소재 대학 중에서는 표준편차나 백분위를 그대로 반영하는 대학들이 있으므로 탐구영역 반영방법이 본인에게 유리한지 아니면 불리한지를 확인한다.

또한, 인문계열 지원자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의 성적이 좋지 못한 경우에는 제2외국어 또는 한문 성적을 사회탐구 1과목으로 대체해 주는 대학과 학과도 추가적으로 확인한다.

<사진 출처 : 이미지투데이 제공>

3. 결정 전략

(자료 출처 및 참조 : 중앙일보(19.11.23) ‘수학 잘 본 문과생, 수학 못 본 이과생 … 수능 이후 입시 전략은’, EBS 저녁뉴스(19.11.22) ‘치열한 정시모집, 성적대별 지원 전략은?’, 미디어펜(19.11.18) ‘대입은 전략이다’ 정시 지원전략 설정, 새움교육미디어(19.11.20) ‘2020학년도 정시 지원 체크리스트’, 나무위키 검색 ‘교차지원’)

결정전략 단계에서는 WRAP분석을 통해 지원 선택지와 선택폭을 넓히고, 선택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며, 선택 이전에 숙의의 시간을 가지고, 결과가 잘못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차선책을 준비한다.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조합을 찾아야 한다. 지원 대학을 결정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정보는 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 백분위 등 대학별 수능 반영지표, 수능 반영영역 수 그리고 영역별 반영 비율이다. 영역별 반영비율이란 각 대학이 모집단위별로 설정한 수능 각 영역 중에서 활용되는 영역의 환산 비율을 의미한다. 이러한 영역별 반영비율은 대학마다 또는 모집단위별로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

본인의 지원 범위에 있는 대학들 간의 유리한 조합을 찾기 위해 해당 대학들의 정시 모집요강을 철저히 비교분석해야 한다. 입시 설명회 자료 등을 참조해 관심 대학의 모집요강 중 대학별 수능 반영영역 수, 영역별 반영비율, 영어 및 한국사 반영방법, 탐구 영역 반영 방법(활용지표/과목 수), 가산점 부여 방식 등을 꼼꼼하게 비교 확인한다.

<사진 출처 : 이미지투데이 제공>

상위 3% 이내의 최상위권 학생들은 영역별 반영비율을 보다 신중하게 잘 따져봐야 한다. 서울대, 서강대와 성균관대, 중앙대는 수학의 비중이 큰 편이고 탐구영역은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기 때문에 영향력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

10% 이내 상위권 학생들은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반영지표부터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최상위권 대학들이 모두 국어, 수학 표준점수와 탐구 변환표준점수를 공통적으로 반영하는 것과 달리, 중상위권 대학들은 대학마다 반영지표가 다양해진다. 똑같은 점수라도 지표가 표준점수냐, 백분위냐에 따라 본인에게 유리해지거나 불리해 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중위권 이하 학생들은 4개 영역 중 일부만 반영하는 대학들에 주목해야 한다.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70여 개 대학이 수능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 가운데 2~3개 영역만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건국대(글로컬), 을지대 일부학과에서는 수능 2개 영역만을 반영하고, 한국산업기술대는 수능 수학과 국어, 영어, 탐구 중 1개 영역 등 총 2개 영역만을 반영한다. 또한, 서원대 수학교육과는 수능 4개 영역 중 수학 성적만 100% 반영한다.

<사진 출처 : 이미지투데이 제공>

본인에게 조금 더 유리한 수능 반영조합을 찾고, 불리한 조합을 피하기 위해 교차지원을 고려하기도 한다. 교차지원이란 대학 입시에서 고등학교 때와는 서로 다른 계열로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즉, 문과 학생이 자연계열 학과로, 이과 학생이 인문계열 학과로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수능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받거나 계열 선택 후 원하던 진로가 타 계열에 속하는 학과로 변경 시 교차지원을 고려하게 된다.

문과 학생 중에서도 적성과 취업을 고려해 이과 학과로 지원하고 싶은 학생들도 많다. 가톨릭대, 고려대, 광운대, 단국대, 서강대, 서울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등의 의예 계열, 간호학과, 통계학과 등의 모집단위에서 수학 나형이나 사탐 응시자에게 교차지원을 일부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 자연계열에서는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를 지정하고 있어 교차지원의 기회가 많지 않다.

이과에서 문과로의 교차지원은 수학을 주로 쓰는 경영학, 경제학, 상경계열, 정보통신 등 미디어 학부 등을 제외하고는 극히 제한되어 있다.

교차 지원을 고려할 때는 교차지원이 가능한 학과는 ‘전과’ 또는 ‘복수전공/부전공’을 원하는 인문계 수험생, 점수 향상을 노리고 수학 나형을 선택한 자연계 수험생이 몰려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수학 가형과 과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교차지원을 검토할 때는 점수 보정과 가산점이 적용된 대학점수로 환산하여 본인의 합격 경쟁력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사진 출처 : 이미지투데이 제공>

4. 최종 결정

(자료 출처 및 참조 : 에듀동아(19.11.18) ‘같은 점수로 더 상위 대학, 열세 극복 전략은?’, 새움교육미디어(19.11.20) ‘2020학년도 정시 지원 체크리스트’, 에듀동아(19.11.23) ‘치열한 눈치 싸움, 정시 꼭 살펴야 할 요소는?’, 미디어펜(19.11.18) ‘대입은 전략이다’ 정시 지원전략 설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0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최종결정 단계에서는 정시모집 가, 나, 다군 각 1회 씩 총 3회 지원에 대한 지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최종지원 포트폴리오 유형은 지원자 성향 및 합격가능 난이도에 따라 도전형, 표준형, 안정형 등으로 구분된다.

우선, 본인의 지원 성향을 확실히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올해 반드시 합격(안정 지원)’, ‘재수도 고려(적정 지원)’, ‘무조건 희망 대학 또는 학과 지원(상향 지원)’ 등 중에서 본인의 지원 원칙을 결정해야 한다. 우선 안정, 적정, 상향 지원 중 지원 성향에 대한 원칙을 정해야, 같은 점수 조건 하에서도 차별화된 군별 지원전략 수립이 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올해 반드시 합격해야 하는 경우라면 3개 군 모두 합격지원 중심으로 안정지원을, 재수도 어느 정도 고려하는 경우라면 1~2개의 군에서는 합격 지원을, 1개 군에서는 추합 가능한 적정 지원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 재수까지 고려하고 희망 지원대학과 학과를 고려하는 경우라면 추합 가능 지원과 불합격 각오 지원 전략을 혼용한 상향 지원을 해야 한다.

추합 가능성을 고려하고 지원하기로 한 ‘군’의 경우 본인이 지원한 대학과 학과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지원자의 성적 점수와 다른 ‘군’별 지원 흐름도 예측 분석해 본 후에 최종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자신보다 성적이 높은 지원자가 더 많이 상위 대학으로 옮겨가야 추합 가능성이 생기고, 자신보다 성적이 낮은 지원자가 더 많이 지원해야 추합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수능 성적보다 상향 지원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2020년 2월 20일부터 시작되는 추가모집 규모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추가모집 규모는 상위 대학으로의 이탈이 많은 중하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커진다. 무모한 상향 지원이 되지 않으려면, 최근 몇 년간의 충원 추이를 분석해 현실적으로 추가 합격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상향 지원을 해야 한다.

정시모집 일정이 끝난 후에 진행되는 추가모집은 지원횟수에 제한이 없으나, 모집대학과 모집인원 등 정보가 미리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원 및 합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정시에 비해 더 높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사진 출처 : 이미지투데이 제공>

대학을 선택할 것인가? 학과를 선택할 것인가? 대학 빅네임과 학과의 장래성, 현재 수능성적과 본인의 적성・희망 중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느냐에 따라 지원 전략이 달라진다. 현재의 수능성적으로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모두 결정할 수 없는 대부분의 수험생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다.

대학 진학 후 선택한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대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재수나 반수를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을 볼 때 본인의 적성을 고려한 대학과 학과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대학 졸업 후 향후 진로 계획, 대학 브랜드의 장점, 취업 용이성, 해당 학과가 개설하고 있는 교육 커리큘럼 내용, 전과나 복수전공/부전공 가능성, 실제 합격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한 후에 대학과 학과 중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원서접수 이전까지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지 못한 경우이거나 원서접수 직전에 이미 선택한 지원 대학과 학과가 바뀌는 경우가 있는 데, 이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올해 지원 경쟁률이다. 일명 ‘지원 눈치작전’이다. 일반적으로 경쟁이 치열할수록 합격선이 높아지게 되고, 경쟁 정도가 덜할수록 합격선이 낮아져 낮은 성적으로 보다 상위권 대학과 학과의 합격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까지 지원 경쟁률을 확인해서 보고 전년도 경쟁률과 비교해 보다 합리적인 지원 선택을 할 수 있어 타당해 보이는 면도 있다.

하지만, 경쟁률은 빠지기 쉬운 ‘함정’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원서 마감 전 마지막으로 공개되는 경쟁률은 최종 원서 마감까지 서너 시간의 시차를 두고 있어, 원서 마감 직전에 경쟁률이 낮았던 학과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최종 경쟁률은 크게 높아지는 사례가 그동안 적지 않았다. 따라서 경쟁률을 참고하는 것을 필요하지만, 마감 직전 경쟁률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최근 2~3년간의 경쟁률 추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사진 출처 : 이미지투데이 제공>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은 서울 소재 대학을 포함하여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가군과 나군 중 하나의 대학에는 반드시 합격한다는 생각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군 분할 모집하는 서울 소재 대학은 모집단위가 제한되어 있고 모집인원이 많지 않아 지원자가 몰리게 되므로 매년 경쟁이 치열하고 합격선도 높은 편이다.

정리해 보면, 입시환경, 대학모집 요강 및 안정, 적정, 모험 등 지원전략을 고려해서 지원 후보군들의 다양한 조합을 미리 만들어 보고 선택지를 계속 좁혀 최종결정에 이른다. 특히 재수생 등 N수생의 경우에는 반드시 올해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므로 총 3회 지원 중 1회 이상은 최초합격 또는 추가합격을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2020 정시 컨설팅 및 지원전략을 마무리 하며>

(자료 출처 및 참조 : 에듀동아(19.11.23) ‘치열한 눈치 싸움, 정시 꼭 살펴야 할 요소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0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선생님 정시모집은 수능성적으로 지원하니까 수시모집 보다 특별히 준비할 게 많지 않아 간단해 보이지만, 누구나 자기 점수를 아는 상태에게 이왕이면 더 좋은 학교나 학과에 지원하려고 하니 정말 쉽지 않은 거 같아요, 선생님께서 앞에서 말씀하신 정시 지원전략을 제대로 꼼꼼하게 읽어보고 저에게 진짜로 필요한 것들을 잘 챙겨 볼께요.”

정시모집은 수능 성적에 따라 지원자를 ‘줄 세우기’한 후 모집 인원만큼 자르는 구조다. 따라서, 정시모집에서 중요한 것은 수능 점수보다는 지원한 학과의 합격순위이며, 내가 합격순위 안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정시는 대학 입학제도 가운데 가장 단순하고 명료한 전형 방식이지만 수능 성적 하나(일부 학교 및 학과의 경우 학생부 성적 등 일부 반영)로 겨루는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지원 전략이 더욱 중요해 진다.

<사진 출처 : 이미지투데이 제공>

대입 지원자는 누구나 같은 점수로 더 상위 대학과 학과에 합격하기(일명 ‘문 닫고 대학 들어가기’)를 희망한다. 이러한 희망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서는 앞에서 살펴본 정시 지원전략을 꼼꼼하게 확인해 보고, 자신에게 맞게 실행해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능 성적표 발송은 12월 4일로 예정되어 있어 정시 설명회와 컨설팅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0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에 따르면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3일 이상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하는 데, 대학별로 원서접수 일정은 상이하다.

<2020학년도 대학입학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 기본일정>

<자료 출처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0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이제는 정시의 계절이 돌아왔다. 정시에 지원하는 수험생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며, ‘M 스캇 펙’의 말로 이 글을 마무리 한다. “실제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좋은 시기는 우리가 어렵고, 불행하고, 만족스럽지 못할 때 도래한다. 바로 이때 우리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과 진정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때문이다.”

 

# 이과전문 소수정예 재수종합학원 강남N플러스학원은 수험생 여러분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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