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전문 재수 인사이드> 인강공부법

출처 : 강남N플러스 공식블로그

<이과전문 재수 인사이드> 인강공부법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만큼

미친 짓은 없다.“

– 아인슈타인 –

 

 

E러닝과 에듀테크(edutech, 교육과 기술의 합성어)의 시대에 ‘인강 공부’는 많은 학생들과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가장 보편적인 공부 방법 중의 하나다. ‘인강’이란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 수업으로, 온라인 강의라고도 하며 줄여서 ‘인강’이라고 부른다. 수업주제를 정하고 강사나 교수가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녹화해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강의의 종류는 엄청나게 다양하나, 보통 인강이라고 하면 ‘대학입시에 필요한 과목’강의를 지칭한다(출처 : 나무위키 ‘인터넷 강의’ 검색내용).

인터넷 통신망 기술의 발달과 다양한 학습 컨텐츠의 개발로 인해 과거 보다 손쉽게 다양한 유형의 인터넷 강의 중에서 본인이 선호하는 강의를 선택해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으니, 요즘 세대들은 공부에 있어서도 축복받은 세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유행하는 ‘유튜브’를 활용하면 다양하고 수많은 학습 컨텐츠를 공짜로 원하는 만큼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를 통해 영어 학원 한번 다니지 않고, 영어 교재 없이도 영어를 모국어처럼 배우는 사람들, ‘황○필’이나 ‘설○석’ 같은 뛰어난 한국사 강사의 훌륭한 강의를 들으면서 수험 한국사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다.

<사진 출처 : 이미지 투데이>

며칠 전 재수선행반에서 재수 공부를 시작한 한 학생과 상담을 진행했다. 목표대학과 학과, 그리고 재학생 시절 학생부 내신과 20학년도 수능 점수, 20학년도 수시와 정시 지원현황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차례로 진행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학생에게 조심스럽게 던져 보았다.

“스스로 생각할 때, 본인이 고3 때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렇게 재수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스스로 진단해 본 적이 있을까?, 무엇 때문에 재수하게 된 것일까?”

잠시 침묵 후 학생의 답변이 시작되었다.

“선생님, 저는 인강을 끊어야 할 거 같아요. 고3 때 아무리 노력해도 내신이 오르지 않더라구요. 학생부 비교과도 별로 내용이 없구요. 그래서 내신 포기, 수시 포기하고 정시에 올인했어요. 그게 5월이었는데, 그때부터 인강만 쭉 들었던 거 같아요. 편하게 공부하니까 그때는 정말 좋았어요. 유명하다는 강의는 거의 다 들었던 거 같아요. 모의고사 풀이와 해설까지도 인강으로 해결하고 …. 그게 잘못된 공부 방법이라는 것을 실제 수능을 보니까 알겠더라구요. – 서울 H고 임○○”

위와 같은 재수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올해뿐만 아니라 매년 재수공부를 시작한 학생들 중 잘못된 인강공부로 인해서 수능을 망쳤다고 답변한 학생들이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지금부터 많은 학생들이 인강으로 입시공부를 하는 이유와 인강으로 공부할 때 주의할 점, 올바른 인강공부법에 대해서 차례로 살펴보기로 한다.

<사진 출처 : 이미지 투데이>

1. 인강으로 공부하는 이유

(자료 출처 및 참조 : 네이버 나무위키 검색 ‘인터넷 강의’, 압축공부(조승우, 2019.12월), 로봇신문(2020.1.17.) ‘인강의 단점을 극복한 생방송 강의 선보여)

왜 많은 학생들은 인강으로 공부할까? 물론, 인강은 인터넷에 익숙한 디지털 세대에게 자연스러운 디지털 공부방법이다. 하지만,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인해서 많은 학생들이 인강으로 공부하며 입시를 준비한다.

 

1> 시간과 비용이 절약된다.

“선생님, 고3 때는 내신공부도 해야 하고, 비교과도 잘 챙겨야하고, 수시 지원하려면 자기소개서도 준비해야 하고 정말 할 게 많잖아요. 부족한 시간에 학원에 가서 직접 현강을 들으려고 하면 왔다갔다하는 시간도 정말 많이 걸리니까. 그래서 인강으로 공부했던 거 같아요. 현강에 비해 공부하는 데 시간도 많이 절약되고, 가격도 저렴하니까. – 서울 S고 김○○”

많은 학생들이 인강으로 공부하는 이유로 시간과 비용이 절약된다는 이유를 첫 번째로 꼽았다. 입시에서 시간은 누구에게나 변수가 아닌 ‘상수’이다. 왜냐하면, 입시는 누구나 제한된 시간 내에 합격이라는 결과를 내야하는 여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재학생 시절처럼 내신에, 학생부에, 자기소개서에, 신경쓰고 챙겨야 하는 것이 많은 경우 본인에게 주어진 입시 시간은 더욱 아껴 쓰고 나누어 써야 할 필요성이 커진다.

‘공부도 돈이 없으면 못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공부에도 입시에도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인강은 현장 강의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며, 요즘은 ‘메카패스’, ‘프리패스’ 등 패키지 묶음형 인강상품을 구매하거나 인터넷 강의 사이트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 비용이 완전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간과 비용 상의 이유로 인해 인강공부는 보편적인 입시공부 방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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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언제 어디서든지 편하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선생님, 인강은 어디서든지, 언제든지 제 시간에 맞춰서 들을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거 같아요. 공부라는 게 혼자하면 정말 재미없고 지루하잖아요. 요즘 유명 강사들은 정말 너무 재미도 있고, 또 재미있게 가르쳐 주니까 공부하는 게 확실히 덜 힘든 거 같아요. 그래서 인강으로 공부하는 거 같아요. – 경기 D고 정○○”

현장 강의는 학생과 강사의 스케줄이 맞아야 하지만, 인강은 그럴 필요없이 수강자가 원하는 시간에 얼마든지 수강할 수 있다. 또한, 집이든 지하철이든 카페든 도서관이든 자기가 편한 곳에서 들을 수 있으니 장소적 한계도 없다.

그리고, ‘요즘 강의는 재미있어야 듣는 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재미라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가미되지 않으면 인기를 얻기 쉽지 않다. 그래서 인강 강사들은 교육적인 요소 외 재미라는 요소개발에 더욱 신경쓰게 되어, 하물며 요즘은 강의 내용이 부실해도 재미있으면 듣는다는 말이 생길 정도이다.

 

3> 일타강사에게 일타강의를 들을 수 있다.

“선생님, 저는 집이 부산이거든요. 부산에 사는 데 어떻게 대치동 1타 강사 강의를 들어요? 주말마다 서울 왔다갔다 할 수도 없구요. 그래서 인강이 좋은 선택인 거 같아요. 서울 애들처럼 1타 강사의 1타 강의를 현강으로 들을 수 없으니까 인강으로 들을 수밖에 없잖아요. – 부산 P고 김○○”

인강이 없던 시절에는 1타 강사의 1타 강의를 들으려면 지방에 사는 학생들은 방학이나 주말에 서울로, 대치동으로 원정을 가야 했다. 이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하숙, 모텔 등 단기 숙소가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인강이 생긴 후 이런 모습은 많이 사라졌다. 지방에 사는 학생도, 서울 대치동의 1타 강사의 1타 강의를 인강을 통해서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일반학생들도 시간 상, 모집 인원 상의 제약으로 인해 1타 강사의 1타 강의를 현강으로 듣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인강을 적극적으로 애용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이미지 투데이>

4> 내 상황에 따라 공부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반복학습이 용이하다.

“선생님, 저는 기본기가 부족해서 현강을 따라 가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현강으로 공부할 때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모르는 부분도 그냥 지나치는 게 많았는데, 인강으로 공부하니까 제가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천천히 이해하면서 들을 수도 있고, 또 어려운 부분은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들을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거 같아요. – 경기 S고 이○○”

현강은 한번 들으면 끝이지만, 인강은 수강자가 원하는 한 몇 번이고 반복할 수 있고, 원하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반복해서 수강할 수도 있다. 현강이 학습자의 공부 수준에 딱 맞지 않은 경우 현강 학습과정에 스트레스를 동반하거나 의무적인 추가 학습이 병행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현강 참여율이 저조해 지기도 하며, 현강 후에 같은 내용의 인강을 무료로 개방하기도 한다.

인강 애호가들은 인강은 자신의 공부수준과 페이스에 따라 인강공부가 가능하지만, 현강은 강사의 페이스에 따른 강의내용을 소화해야 하는 불편함이 동반된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현강의 너무 많은 불필요한 과제들로 인해 수업진도도 제대로 나갈 수 없고, 다른 필수과목 공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므로, 인강이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예찬한다.

 

5> 어려운 강의도 단 며칠 만에 끝낼 수 있다.

“선생님, 과탐 공부는 인강으로 공부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과탐이라는 게 어짜피 암기과목이잖아요. 어렵고 복잡한 내용도 인강 속성 1.5배속이나 2배속으로 들으면 개념도 빨리 잡히고, 진도도 빨리 나가고. 인강 말고 다른 방법으로 공부하면 어떻게 며칠 안에 과탐을 끝낼 수 있겠어요. – 서울 H고 최○○”

인강으로 공부하면, 현실적으로 오프라인 공부로는 도저히 끝낼 수 없는 공부를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이 학교수업, 과외나 학원수업으로는 시간 내에 도저히 끝낼 수 없는 고등학교 화학Ⅰ을 공부를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할 때 인강은 유용한 방법이 된다.

왜냐하면, 엄청나게 깊게 들어 갈 필요가 없다고 하면 인강 개념강의만 한 번 들어줘도 대략적인 개념이 잡히기 때문이다. 실제, 인강은 제한된 시간 내에 속성 학습이 가능한 방법 중에서도 가장 실용적이며 확실한 방법이다. 이러한 이유로 기본기가 부족한 학생들, 기초 개념이 부족한 학생들이 단기간에 개념공부를 마스터하기 위해 인강을 선택한다.

2. 인강으로 공부할 때 주의할 점

(자료 출처 및 참조 : 압축공부(조승우 저, 2019.12월) p.162~164 ‘인강 중독이 부른 첫 번째 실패’, 로봇신문(2020.1.17.) ‘인강의 단점을 극복한 생방송 강의 선보여’, 네이버 나무위키 검색 ‘인터넷 강의’)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고 애용하는 인강 공부법이라면 안심할 수 있는 확실한 공부방법이 아닌가? 하지만, 매년 수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인강으로 인해 입시에 실패했다며 본인의 입시 하소연을 들려준다. 인강공부가 분명이 뭐가 잘못되긴 한 것 같은 데… 지금부터 인강으로 공부할 때 주의할 점을 살펴 보기로 하자.

 

1> 쉽고 편하게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선생님, 제가 교과서를 읽으면서 혼자 공부하다가 인강으로 공부하니까 너무 쉽고 편해요. 제가 왜 그동안 책과 문제집과 씨름하면서 힘들게 왜 공부했는지. 정말 한심스러워요. 이렇게 쉽고 편하게 공부하면 남들처럼 제 성적도 쉽게 오를 텐데요. – 서울 S여고 강○○”

쉽게 공부하는 인강공부는 그 과정이 너무 평안하고 쉬워서 몇 시간이고, 지속하기에 용이하다. 인강공부는 공부과정이 쉬우니까 공부 성과를 이루는 것도 쉬울 것이라는 함정에 빠지기 쉽다. 하지만 인강 공부는 휘발성 공부다. 돌아서면 없어지고, 조금만 지나면 연기처럼 사라지는 실체가 없는 공부다. 또한 하루종일 인강만 들으니 공부를 많이 했다는 생각에 빠지기 쉽다.

‘쉽게 얻으면 쉽게 잃는다’다는 말은 인강공부에 딱 맞는 말이다. 오늘도 많은 학생들이 이 말을 간과하며 인강공부에 매진하고 있지만, 빠르면 모의고사에서 늦어도 수능시험장에서 인강공부가 효과없는 공부라는 것을 깨달으며 후회하는 날이 올 것이란 것을 모르고 있으니 정말 안타깝다.

<사진 출처 : 이미지 투데이>

2> 일타 강의도 나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선생님, 제가 들었던 과탐 인강 강사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일타 강사예요. 그 수업을 듣고 1등급을 맞은 학생이 수두룩하다고 하던데요. 2등급은 취급도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1등급 받고 싶어서, 그 수업을 들었잖아요. 저한테 조금 어렵긴 하지만… – 전주 S고 박○○”

아무리 좋은 약재도 사람마다 체질과 증상이 다르므로 어떤 사람에게는 독이 되기도 한다. 일타 강사의 강의내용이 아무리 좋거나 수준이 높아도 내가 기초지식이 부족하거나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인 셈이다.

맹목적으로 또는 막연히 일타 강사의 강의만 들으면 저절로 1등급을 맞을 수 있겠지 하는 생각에서 빠져나올 필요가 있다. 오늘도 수많은 수험생들이 자신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지 아무런 의심도 않고, 남들이 들으니까, 다른 많은 수험생이 들으니까 검증된 강의라는 착각 속에서 일타 강사의 강의를 계속 듣고 있다니 정말 개탄스럽다.

 

3> 남이 아는 것과 내가 아는 것은 다르다.

“선생님, 인강에서 강사가 너무 쉽게 설명해 주는 거예요. 그 인강 수업을 듣고, 세상에 이렇게 쉽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수업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때부터 그 수업에 빠져서 그 강사의 모든 수업은 다 들었던 거 같아요. 소위 ‘매니아’, ‘빠’가 된거죠. – 서울 H고 안○○”

인강 속의 강사는 개념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 그 개념을 이렇게까지 쉽고 명확하게 설명해 준 사람은 그 사람이 처음이다. 역시 소문대로 대단한 사람이구나. 정말 감탄이다. 아무나 일타 강사 얘기를 듣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은 인강을 듣고 개념을 완벽하게 배웠다고 생각한다. 인강을 듣는 동안 그 개념이 그대로 머리 속에 각인되서 영원히 기억될 거라는 착각에 잠시 빠진다. 인강을 들으면서 간과하면 안 되는 사실 한 가지가 있다.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설명한 것은 바로 수강생이 아니라 인강을 하고 있는 강사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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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해하는 것과 활용하는 것은 다르다.

“선생님, 인강에서 문제까지 강사가 다 풀어주니까 너무 편한 거예요. 제가 힘들여서 머리 아프게 생각할 필요도 없구요. 어려운 킬러문제까지 깔끔하게 클리어. 문제풀이에 전혀 군더더기가 없이, 바로 정답으로 직행하는 풀이모습을 보면 마치 지름길을 발견할 것 같이 정말 기분이 좋아져요. – 서울 M여고 이○○”

자동차에 대해서 잘 아는 것과 자동차를 잘 운전할 수 있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인 것처럼 개념 이해와 활용은 다른 차원이다. 하지만 인강을 들으면 개념이해와 활용이 하나로 느껴진다. 왜냐하면 개념을 잘 아는 강사가 너무나도 쉽게 개념을 잘 활용해서 문제를 풀어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많은 수험생들은 개념만 잘 알면 문제를 푸는 것은 일도 아니라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 본인이 풀 때는 한 문제를 풀 때도 몇 번씩 풀면서 이런 저런 시행착오를 겪어야 겨우 정답을 맞출 수 있는 데, 인강 속 강사는 그런 어려움 없이 지름길 풀이경로를 가르쳐 주니까 자신만의 비밀 풀이법을 알게 된 것처럼 반갑고 행복한 착각에 빠진다.

 

5> 벼락치기 공부가 가능하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

“선생님, 인강에서 유명 강사가 과탐 물리는 2주면 마스터할 수 있다고 하니까. 그대로 믿은 거죠. 다른 과목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 데 2주면 기초부터 만렙까지 한번에 갈 수 있다고 하니 누가 거부할 수가 있겠어요. 역시 유명한 데는 다 이유가 있구나 생각했지요. – 경기 K고 박○○”

공부과정을 간단히 도식으로 열거해 보면 ‘읽고, 이해하고, 암기하고, 활용하기’ 로 구분할 수 있다. 공부과정의 첫 단계인 ‘읽기’과정이 인강공부에서는 ‘듣기’과정으로 바뀌면서 신속하게 이루어진다. 학생들은 대부분 공부시간 부족을 이유로 인강을 1.5배속에서 2.0배속으로 두고 속도감 있게 시청한다. 그래서, 시중에는 인강공부로 2배속 아니 3배속 공부가 가능해 과탐 일부과목은 2주면 끝날 수 있다는 말이 떠돌아 다닌다.

이렇게 공부하면 미처 생각하고 사고할 시간도 없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듣기과정은 이해를 생략하고 바로 암기과정으로 전이되기 쉽다. 마치 속도가 빠른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면 주변에 무엇이 있었는 지 제대로 보고 관찰하기 어려운 것처럼 인강을 통한 속독공부도 이러한 문제점이 있다. 인강공부를 열심히 한 것은 같은 데 나중에는 그 내용이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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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저하되고, 학습 피드백이 간과될 수 있다.

“선생님, 저는 인강공부만 한 거 같아요. 다른 거 뭐할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유명 강사들이 그렇게 쉽게 해 주는 데, 제가 따로 시간내서 공부하는 것도 그렇고.. 누가 요즘 책을 혼자보면서 공부해요. 말도 안되요. 이렇게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최첨단 공부법이 있는 데 말이예요. 진도나 공부계획도 강의만 따라가다 보면, 개념강의, 문제풀이 강의, 기출문제 강의, 파이널 강의 등등 이런 식으로 다 해주니까요. – 서울 H고 신○○”

인강으로 공부하면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인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결여될 가능성이 높다. 인강공부는 인강강사가 정해준 교재로,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수동적인 학습방법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개념이해부터 최고난이도 문제풀이까지 인강이 빈틈없이 메워줄 거라는 기대에 인강에 올인하는 수험생이 많다.

하지만, 인강공부는 자신이 제대로 이해하며 공부하고 있는 지 확인할 방법이 적으며, 강의 내용 중 모르거나 궁금한 점이 있어서 즉각적인 문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 내용을 간과하고 그냥 넘어가버리기 쉽다. 요즘은 온라인 질문 게시판이 운영되고 있지만 답변이 달릴 때까지 며칠이 걸리는 것이 기본이고, 답변 자체도 강사보다는 대학생 알바인 현강조교들이 답변하는 경우가 많아 충실한 답변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다.

또한, 인강 과제 수행에 대한 확인과 보충교재 및 프린트물 수령 등 학습피드백에 대해서도 현강에 비해 충실하게 수행하거나 확인되기 곤란한 한계점이 있다.

 

7> 학습을 미루거나 집중도가 저하될 수 있다.

“선생님, 저는 졸릴 때마다 인강을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 힘을 덜 드리면서 공부를 할 수 있을 거 같아서요. 하지만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하다 보니, 학습 진도는 더 느려지고, 딴 생각도 많이 나서 공부집중력이 더 저하되는 느낌이랄까? – 경기 P여고 홍○○”

다음 인강이 스트리밍될 때까지 보통 1주에서 2주가 걸리다 보니까 공부계획에 자꾸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또한 본인이 소지하고 있는 인터넷 기기의 충전 문제도 있어서 인강으로 공부할 수 있는 분량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인강만 믿고 오늘의 복습을 내일이나 주말로 미루는 경우도 점점 더 많아진다.

또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 공부하다 보면, 인강 1강이나 2강을 듣고 다른 인터넷 기사 등을 검색해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 공부 외 옆길로 빠지는 경우도 많다. 어떤 학생은 인강을 들으면서 음악을 함께 듣기도 했고, 어떤 과목 인강을 들으면서 다른 과목의 과제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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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올바른 인강 공부법

(자료 출처 및 참조 : 완벽한 공부법(고영성/신영준, 2017.1월), 똑똑한 인강학습법(엄연옥, 2011.1월),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한재우, 2018.8월), 공부마스터 플랜(조승우, 2019.1월), 로봇신문(2020.1.17.) ‘인강의 단점을 극복한 생방송 강의 선보여’, 네이버 나무위키 검색 ‘인터넷 강의’)

앞에서 인강공부 이유와 인강공부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 보았다. 아무리 좋은 도구도 사용자가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처럼 인강도 올바로 활용하지 않으면 입시공부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해가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올바른 인강공부를 할 수 있는 지 지금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1> 자기주도 학습 중 꼭 필요한 일부분에만 활용하자.

“선생님, 인강으로 공부하면 전체 강의 50강을 다 들어야 하는 데,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서 비효율적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잘 알지도 못하는 내용을 2배속으로 듣는 것도 걱정되구요. 그래서 자기주도 학습 중에서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 등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인강으로 다시 공부해 보려고 해요. – 서울 E여고 정○○”

입시는 제한된 시간 내에 성과를 내야 한다. 스스로 공부하면서 정말 이해가 안 되고 꼭 필요한 부분에만 나에게 맞는 인강공부를 활용해야 가성비 높은 효율적인 공부, 성과지향적인 공부가 가능하다.

50강이 넘는 인강공부를 하면서 개념이해를 통한 기본기 쌓기 보다는 인강 자체를 끝내는 데 더 역점을 두는 주객전도형 공부는 지향하여야 하며, 인강은 자기주도 학습에 보충적인 수단으로만 활용해야 한다.

<사진 출처 : 이미지 투데이>

2> 충분히 복습하고 활용해야 내 것이 된다.

“선생님, 인강공부는 정말 돌아서면 기억이 나지 않는 거 같아요. 그래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제부터는 강의 하나를 듣더라도 제대로 복습하고 스스로 피드백하면서 아웃풋 위주로 공부해야 할 거 같아요. – 경기 K고 권○○”

인강을 하루종일 듣고 있으면, 오늘 하루는 열심히 공부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그런 느낌에서 벗어나 냉철하게 자신의 공부방법을 돌아봐야 한다. 한 번의 이해로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니다. 한 번 이해한 내용을 열 번 복습하고, 백 번 연습해야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인강 공부는 자체 인풋 위주의 공부에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학습 피드백과 아웃풋 위주의 공부에 적극적으로 신경 써야 한다.

 

3> 치밀하게 계획하고,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

“선생님, 인강 공부가 편하잖아요. 그래서 계속 듣다보면, 인강공부에 중독된 느낌이랄까. 아무튼 그런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일부러라도 시간 대비 효과, 공부 집중력, 최선의 공부방법인지 여부 등등을 미리 꼼꼼하게 따져보고 인강 공부를 계획하고, 인강으로 공부하기로 했다면 제대로 관리해야 할 거 같아요. – 대구 D고 김○○”

올바른 인강공부 수행을 위해서는 올바른 공부수행을 위한 기본 프로세스인 Plan-Do-See-Act 과정에 대한 확인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왜냐하면, 인강공부는 누구의 간섭도 없이 혼자 계획하고 진행다보니 계획과 실행, 피드백, 조정(PDCA) 과정이 무시되거나 간과되기 쉽기 때문이다.

인강공부를 치밀하게 계획하고 꼼꼼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더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인강공부 플래너를 작성하거나 인강노트를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인강공부를 통해 학습 성과의 최대치를 이끌어 내겠다는 마음가짐과 인내심 있는 실천노력이다.

<사진 출처 : 이미지 투데이>

<정리하며>

‘응팔(응답하라 1988)’ 이나 ‘응사(응답하라 1994)’ 세대만 해도 인터넷 강의는 꿈도 꿀 수 없는 입시 공부 방법이다. 매일 영어사전을 한 장씩 찢어 영어단어를 외우고 또 외우고 … 다 외우면 나중에는 씹어 먹으며 공부하던 세대, 영어 성문종합 책이나 수학 정석 책의 표지가 걸레처럼 헐어서 자꾸 떨어지는 바람에 테이프로 붙이고 또 붙이면서 공부하던 세대들, 그 아날로그 세대들에게 지금의 인강 공부는 너무나도 낯설고 획기적인 공부 방법임에 틀림없다.

대부분의 어른들에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해보면, ‘학창시절에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일’이 가장 후회된다고 답하는 어른들이 제법 많다. 어떤 분들은 그때는 지금처럼 공부하기도 쉽지 않았고, 공부보다는 당장 먹고 사는 것이 시급했다고 환경이나 시절 탓으로 넋두리를 하곤 하신다. 만약 그분들이 인강에 빠져 공부하는 자식이나 조카 같은 요즘 학생들을 본다면 무슨 말씀을 하실까? 디지털세대의 디지털 공부법을 부럽다고 하실까? 아니면 제대로 된 공부는 저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우려의 눈길을 보내실 까? 어떤 답변을 들을 지 정말 궁금하다.

디지털 세대를 사는 요즘 학생들에게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인강공부는 편리하고 보편적인 공부방법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인강중독을 입시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수험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편리하고 보편적인 공부방법이라고 해서 반드시 누구에게나 올바른 공부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인강공부법을 택한 경우에는 인강공부 시 주의사항과 올바른 인강공부법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진짜 공부를 통한 진짜 실력 향상이란 인강만 들으면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또 기억하려고 노력하는 부단한 각고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진짜 공부란 바로 이런 과정이다.

# 이과전문 소수정예 강남N플러스는 올바른 인강 공부법을 충실하게 실천하고, 제대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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