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정예 재수 인사이드> 몰입공부법

출처 : 강남N플러스 공식블로그

“몰입은 우리가 쓰레기통에

던져 놓았던 먼지 낀 시간들을

순도 100%의 황금빛 삶으로

바꾸어 놓을 것이다.“

– 황농문 –

 

 

 

며칠 전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시행계획>에 따르면 각 대학(전국 4년제 대학 기준)들은 2월 4일(화)까지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해야 한다. 누군가는 대학생이 되고, 다른 누군가는 대학생이 되지 못했다. 같은 고등학교에서 함께 공부했던 두 친구도 희비가 갈렸다. 한 친구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으나, 다른 친구는 1년 후 대학 합격을 목표로 재수학원을 찾아왔다.

“선생님, 제가 지난 1년 동안 나름 열심히 했는데… 수능에서 원하는 성적을 받지 못했어요. 작년에는 자기소개서 작성에, 학생부 비교과도 챙겨야 하고, 내신도 챙겨야 하고… 정말 할 게 많았거든요. 그래서 수능 공부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올해는 새로운 마음으로 수능공부를 제대로 해 보고 싶습니다.”

좋은 다짐이다. ‘지나 간 버스에는 더 이상 미련을 두지 말자’는 어느 영화 대사처럼 새로운 마음으로 입시공부를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재수 공부를 하는 첫 걸음을 내딛는데 꼭 필요한 일이다. 부모님의 강요에 의해 내심으로는 원하지도 않는 대입 공부를 반강제로 다시 시작하는 재수생에 비해, 공부에 임하는 자세부터가 전혀 다르다.

“선생님, 저는 부족한 내신과 비교과 활동 때문에 수시 학생부전형에 모두 다 떨어졌어요. 예비번호도 받지 못했는걸요. 그래서, 재수는 정시 수능 중심으로 공부해야 할 거 같아요. 그리고 만일 수학성적이 많이 오르면 그때, 논술전형은 한번 고민해 보고, 가능하다면 도전해 보고 싶어요.”

전체 대입에서 정시 수능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수시 이월인원 규모를 포함해 30% 남짓이다. 하지만 근래 정시 확대경향과 재학생 수시전형 선호 현상이 맞물리면서, 정시 수능전형에서는 시간적으로 수능공부에 좀 더 전념할 수 있는 재수생 등 N수생의 성적이 재학생에 비해 전반적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재수를 결심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정시 수능전형을 수험목표와 방법으로 설정한다.

수시 논술전형 규모의 경우 전체 대학 기준으로는 3% 남짓에 불과하지만, 서울대, 고려대를 제외한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서울 상위권 대학의 경우 전체 모집인원 규모의 15% 내외를 차지하고 있어, 적지 않은 모집규모이다. 특히, 수시 학생부전형에 지원하기 어려운 재학생, 검정고시 출신, 재수생 등 N수생의 경우 원하던 원치 않던 논술전형은 한번쯤은 고민해 보는 전형이다. 수시 논술모집 전체 대학 중 연세대, 한양대를 제외한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서울 상위권 대학의 논술전형 대부분이 수능최저기준을 요구하고 있어 논술을 준비하면서도 수능공부를 간과할 수 없다.

<사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21학년도 수능일인 11월 19일까지 이제 10개월 남짓 남아있다. 수험이란 제한된 기간 내에 합격이라는 성과를 반드시 내야하므로 제한된 수험기간 동안 온전하게 시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효과적인 공부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위, 몰입공부법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몰입공부법에 대해서 몰입의 정의, 몰입의 조건, 몰입공부법으로 나누어 살펴보기로 한다. (몰입의 정의와 조건 중 상당 부분은 한재우님의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 중 ‘혼자하는 공부의 원칙, 몰입’편 주요내용을 직・간접 인용해 작성했음을 밝혀 둔다.)

1. 몰입이란 무엇인가?

(자료 출처 및 참조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10.3월) ‘몰입의 즐거움’, 황농문(07.12월)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몰입’, 한재우(18.2월)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 조승우(19.12월) ‘압축공부’, 고영성/신영준(17.1월) ‘완벽한 공부법’, 나무위키 ‘몰입’검색)

“선생님, 어제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는 전철 안에서 영어 단어를 암기했는데 … 정말 깜짝 놀랐어요. 평소에는 1시간에 단어 30개 외우는 것도 쉽지 않은데, 30분 사이에 단어 100개가 뚝딱 외워지는 거예요. 하지만 단어 암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하차해야 할 전철역을 이미 3정거장이나 지나친 상태였어요. 분명 지하철 방송을 했을 텐데 … 왜 못 들린 건지 …”

몰입(Flow)이란 자의식이 사라질 만큼 어느 것에 심취한 것을 뜻한다. 긍정심리학자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에 따르면 몰입은 머리 속의 생각과 목표, 행동 등 모든 정신이 하나로 통일된 상태를 말한다. 몰입 상태에서는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완전히 잊어버리며, 무아지경의 경지에 빠진 채로 자신의 정신적인 역량을 몰입의 대상에 100% 쏟아 부을 수 있게 된다.

몰입할 때 머리 속에서는 몰입 대상과 관련된 뉴런과 시냅스가 활성화되고, 활성화된 영역은 점점 더 넓어지게 되고 점점 더 깊은 몰입에 들어간다. 또한, 시냅스의 연결 부위에서는 신경 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나오는 데, 이는 쾌감을 선사한다. 일단 몰입하면 재미있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사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선생님, 수험공부를 하는 데 그냥 열심히 하면 되지? 꼭 집중, 몰입 이런 게 필요하고 중요하나요? 공부가 잘 되는 날에는 잘 되는 대로, 공부가 잘 안되는 날에는 잘 안되는 대로… 꾸준히 하면 다 합격한다고 대학 간 선배들이 말하던데요.”

그러면, 수험 공부할 때 몰입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몰입할 때의 공부량이 그냥 공부할 때와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은 같은 시간을 책상에 앉아 있으면 같은 양을 공부할 거라고 짐작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똑같이 교실에서 하루 10시간을 공부해도 생산성은 사람마다 천양지차다. 왜냐하면, 공부량은 시간과 몰입도의 적분값이기 때문이다.

수험기간과 공부시간에는 한계가 있지만 몰입도에는 한계가 없다. 몰입도에 한계가 없다는 것은 곧 공부량에 한계가 없다는 뜻이며, 공부량에 한계가 없다는 말은 어떤 목표든지 달성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늘 하던 대로 그냥 공부하는 사람과 매번 의식적으로 몰입도를 높이려고 애쓰는 사람은 합격과 불합격, 혹은 성공과 실패만큼 차이가 크다.

“선생님, 공부하는 게 재미있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누구나 게임도 하고, 유튜브도 보고, 친구들이랑 어울려서 놀고 싶지요. 공부는 그냥 어쩔 수 없어서 하는 거잖아요. 우리 같은 재수생은 대학 가려구…”

공부란 원래 재미없는 것이 아니다. 공부에 몰입하지 않고 몰입할 수 없기 때문에 재미없는 것이다. 사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공부를 좋아하거나, 적어도 공부가 별로 괴롭지 않다. 오히려 자신감이 없거나 어중간하게 대충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공부하는 것이 괴롭고 힘든 일이다.

해야 할 공부가 있어서 그것을 잘 하고 싶다면, 그리고 즐겁게 공부하고 싶다면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부딪혀야 한다. 어차피 해야 할 공부라면 온 몸을 다해 그 속으로 뛰어드는 편이 낫다. 당장 공부로 머릿속을 꽉 채울 각오부터 가져라. 그것이 잘 하는 길이고, 동시에 즐겁게 하는 길이며, 결과적으로 가장 빨리 입시 공부를 끝내는 길이다. 여기에 필요한 것이 바로 ‘몰입공부법’이다.

2. 몰입의 조건

(자료 출처 및 참조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10.3월) ‘몰입의 즐거움’, 한재우(18.2월)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 ’황농문(07.12월)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몰입’, 조승우(19.12월) ‘압축공부’, 고영성/신영준(17.1월) ‘완벽한 공부법’, 나무위키 ‘몰입’검색)

“선생님, 마치 PC게임을 하듯이 몰입해서 공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만일 누가 불러도 모르고, 내려야 할 정류장을 지나칠 정도로 공부에 몰두할 수 있는 방법을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성적이나 합격 따위에 겁먹을 필요 없이 입시공부에 푹 빠질 수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까? 칙센트미하이 교수가 밝힌 몰입의 조건 안에 그 힌트가 있다. 몰입을 위한 3가지 조건은 명확한 목표, 신속한 피드백, 과제의 난이도와 실력 간의 밸런스이다. 몰입해서 공부한다는 것은 이 3가지 조건들을 갖춘 상태에서 공부한다는 뜻이다.

반대로 그냥 대강 공부한다는 것은 이 조건들이 갖추어져 있지 않거나 이 조건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 간단한 차이가 공부량의 차이를 만들고, 결국에는 성적과 합격의 차이를 만든다. 그럼 이제부터 이 3가지 조건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기로 하자.

<사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1> 명확한 목표

“선생님, 사실 저는 공부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제가 원하는 꿈을 이루려면 재수는 불가피한 과정인 거 같아요. 어릴 적부터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면서 동물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고, 그 애완동물들이 저의 친구였고, 형제였어요. 하지만 어느 날 이 녀석들이 아픈 데, 제가 어떻게 해 줄 수 없는 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수의사가 되는 데 꿈이었는데… 수의예과 들어가려면 얼마나 공부를 하고, 성적은 얼마나 나와야 하나요?”

진학은 진로의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충분한 진로탐색에 대한 시간과 기회가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개인적인 경험과 독서 등을 통해 진로에 대해 미리 고민해 보고, 그러한 진로를 위해 가장 적절하고 알맞은 학과와 대학을 입학의 목표로 설정하고 공부하는 학생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 중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대학 입학 후 학과나 대학이 자신의 적성이나 진로에 맞지 않아 대학생활이나 학과공부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민하거나 방황하는 학생이 전체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라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떤 학생들은 복수전공, 전과, 그리고 편입 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학과나 대학을 모색하기도 하고, 다른 학생들은 다시 재수나 반수의 길에 나서기도 한다.

재수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항상 당부하는 공통적인 얘기가 있다. 바로 본인의 적성과 진로의 관점에서 가장 적합한 대학과 학과를 수험의 구체적인 목표로 설정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수험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장 적합한 입시전략과 공부 방법을 스스로 고민해 보라는 것이다.

“선생님, 저는 원하는 진로가 없어요. 아니 잘 모르겠어요. 제가 뭘 좋아하고, 잘 하는 지… 그냥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가면 되는 거 아닌 가요? 꼭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하나요? 구체적인 목표는 대학가서 찾으면 된다고 하던데요. 올해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다 다해 보고 싶은 데요.”

막연한 목표보다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가 있는 경우 그 목표를 실현할 확률이 휠씬 높아진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는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행동하게 하는 실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진로에 대한 장기 목표가 설정되면, 그 다음에 할 일을 진학에 위한 단기 목표를 설정하는 일이다. 만일 진로에 대한 장기 목표 설정이 불가능하거나 곤란한 상황이라면 보편적인 직업이나, 인기 대학과 학과에 대한 진학이라는 임시 목표를 설정하고, 추후에 확정 목표로 변경하면 된다.

그리고, 진학 목표에 따른 수험공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며, 그 다음에는 공부마스터플랜을 고려해 초단기 학습목표 순으로 점점 좁혀간다. 예를 들면, 수험 전체 학습목표, 6개월 단위, 3개월 단위, 1개월 단위, 1주 단위, 1일 단위, 1시간 학습목표 순으로 점점 단위를 낮추어 명확하고 확실한 학습목표를 수립한다.

몰입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같은 공부를 해도 어떤 과목의 무슨 영역을 언제까지 해야지 하는 명확한 목표가 있는 경우에는 공부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고, 몰입할 수 있다. 또한, 교과서 한 챕터를 읽기 전에 ‘이 챕터에서 내가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를 자문하고 공부를 시작한다. 무엇에 대한 이야기인지, 무엇을 찾아야 하는 지, 어떤 내용이 등장할지 말이다. 이렇게 매 챕터마다 학습 목표를 세울 수 있는 데 그것이 초단기 목표설정이다. 초단기 목표설정은 몰입의 첫 번째 조건이다.

<사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2> 신속한 피드백

“수업시간에 설명하신 내용을 선생님께서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물어보시고 확인하시니까 완전히 집중할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지난 시간에 저한테 확인질문하실까 봐서 내심 마음이 두근두근하기도 했어요. 요즘은 수업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수업종료 종이 쳐도 종소리가 들리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잘하고 있는 지 못하고 있는 지에 대한 피드백이 확실하고 신속할수록 몰입에 들어가기 쉽다. PC게임을 할 때는 매 순간 성공적으로 움직였는지 아닌 지에 집중하게 된다. 폭탄은 제대로 떨어뜨렸는지, 적의 공격은 성공적으로 막았는지, 보너스 점수는 얻었는지를 아는 데는 채 1초도 걸리지 않는다. 피드백이 신속하게 오면 잠시도 거기에서 눈을 뗄 수도, 전혀 딴 생각을 할 수도 없다.

개념 이해 후 문제집 풀이는 좋은 피드백이 된다. 하나의 챕터를 공부한 뒤 즉시 문제집을 꺼내 해당 챕터에 대한 문제를 풀어본다. 이때 복잡한 응용문제보다는 ‘수학의 정석’에 나오는 예제나 유제처럼 비교적 간단한 문제가 적합하다. 내용 확인을 중점으로 하고, 모든 부분을 빠짐없이 다루는 문제집을 추천한다.

“선생님, 인강을 듣고 난 후에 인강 백지 복습용 확인서를 써야 하니까, 인강을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고, 인강 시청 후 며칠이 지나고 인강 내용이 기억 나는 것 같아요. 전에는 인강을 듣다가 졸리면 자고, 며칠 만 지나면 전혀 기억이 안났는 데, 확실히 인강확인서로 바로 피드백을 하니까…”

책을 덮고 확인하는 것도 간단하지만 좋은 방법이다. 한 챕터를 공부한 뒤에 책을 덮거나 손으로 가리고 지금 공부한 내용을 똑바로 이해했는지, 제대로 기억하는지 확인한다. 종이에 써 볼 수도 있고, 머릿속으로 떠올려 볼 수도 있으며, 누군가에게 설명하듯이 말해 볼 수도 있다.

이러한 셀프 피드백 이외에 퀴즈 테스트나 질의응답 피드백 등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몰입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

<사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3> 과제의 난이도와 실력 간의 밸런스

“선생님, 일일테스트 영어시험이 너무 어려워서 한 문제도 손을 댈 수 없더라구요. 단어도 모르겠고, 문법은 더 모르겠고, 그러니 독해는 전혀 안되구요… 시험시간 내내 문제는 풀지 못하고, 그동안 제가 왜 영어공부를 안했나 반성만 한 거 같아요.”

몰입을 경험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몰입은 개인의 역량과 과제의 난이도 두 가지에 결정적으로 좌우된다는 사실이다. 즉, 개인의 역량이 충분히 뒷받침되어 있어야 하고, 과제의 난이도가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도록 적절하게 맞추어져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실력을 온통 쏟아 부을 수 있고, 그럴 때 일어나는 현상이 바로 몰입이다.

축구 시합을 한번 생각해 보자. 어른이 초등학교 학생들과 축구시합을 하면 너무 싱거워서 재미가 없고, 반대로 국가대표 선수들과 시합을 한다면 그때는 아예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에 재미가 없다. 실력이 비슷한 상대와 엎치락뒤치락할 때 우리는 손에 땀을 쥐고 경기에 더 몰입할 수 있다. 그래서, 축구 시합은 3대2 펠레스코어일 때 가장 재미있게 된다.

공부 내용의 난이도와 실력 간 밸런스가 서로 맞지 않으면 몰입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과제가 너무 쉬우면 공부가 지루해 지고, 반대로 과제가 너무 어려우면 공부 의욕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다가 몰입도가 낮아졌다고 느낄 때 잠깐 멈춰서 왜 밸런스가 무너졌는지 생각해 보자. 혹시 실력보다 과제의 난이도가 너무 높거나 낮은 것은 아닐까?

현재 실력에 비해 과제 난이도가 너무 높아 몰입이 안되는 경우 과제의 난이도를 낮추는 방법은 목표를 하향 조정하거나 과제를 쪼개면 된다. 수학 영역별 분반시스템을 진행하는 경우 수학Ⅰ 영역의 경우 현재 상급반을 중급반으로 조정하고, 확률과통계 영역의 경우 현재 중급반을 초급반으로 조정하면 된다. 또한 1시간 안에 독파해야 할 페이지 수를 20페이지에서 10페이지로 줄이는 것이다. 이렇게 과제의 난이도를 낮추면 몰입도가 올라가고 공부 의욕이 살아난다.

반면에 현재 실력에 비해 과제 난이도가 너무 낮아 몰입이 안되는 경우 과제의 난이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어떤 과제에도 예외없이 적용가능한 만능비법은 바로 제한 시간을 두는 것이다. 쉬운 과제도 풀이시간을 점점 더 줄여나가는 훈련을 하면 더 몰입하고 집중하게 된다.

배움과 시행착오의 과정을 통해 충분한 실력을 쌓고, 뛰어난 실력에 충분히 알맞는 도전적인 과업이 주어지면, 그것을 완수할 때까지 침식을 잊고 과제에 깊게 몰입하게 된다. 이때는 자아를 완전히 잊어버린 채로 평소의 110%, 120%의 역량까지 끌어내며 결과적으로 괄목할 만한 학습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사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3. 몰입공부법

(자료 출처 및 참조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10.3월) ‘몰입의 즐거움’, 황농문(07.12월)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몰입’, 한재우(18.2월)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 바바라 오클리(15.4월) ‘숫자감각’, 조승우(19.12월) ‘압축공부’, 고영성/신영준(17.1월) ‘완벽한 공부법’, 모토야마 가쓰히로(18.6월) ‘혼자서 공부 해봤니?’, 나무위키 ‘몰입’검색)

“선생님, 재수해서 올해는 원하는 대학에 꼭 가고 싶어요. 말씀하신 공부 초단기 목표도 수립했고, 신속한 공부 피드백도 실천하고 있고, 공부과제와 제 실력 간의 균형도 맞춘 거 같은 데 이제 몰입공부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인 몰입공부법을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의도적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공부하기가 싫다면 몰입도가 낮은 상태임을 깨달으며, 최대한 몰입해야 공부를 잘하고 즐겁게 하고 빨리 수험을 끝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몰입을 위해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문제집을 풀거나 책을 덮고 공부하는 등 가능한 피드백을 신속히 받으며, 과제의 난이도와 실력 간 밸런스를 맞추는 등 몰입 가이드를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몰입 원칙을 지키고 몰입 조건을 갖추었다고 바로 입시에 최적화된 몰입공부가 바로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몰입공부를 위한 훈련법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실천해야 한다. 몰입공부 훈련법을 다섯 단계로 나누어 설명해 보겠다.

<1> 생각하기 연습

 

▸의미 : 몰입 준비단계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인다.

▸목표 :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다.

▸방법 : 풀리는 않는 문제를 20분간 생각한다. 하루에 5번, 2주 이상 연습한다.

 

수험기간 동안 공부 페이스 유지의 중요성, 쉽지 않은 여정 등을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수험생활을 마라톤에 비유하기도 한다. 적절한 준비 또는 훈련없이 처음부터 42.195km를 완주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몰입공부도 충분한 준비와 훈련 없이는 불가능하다.

몰입공부를 시도할 때도 초기 몰입단계의 워밍업이 필요하다. 일단 10분이고, 20분이고 차분히 앉아서 생각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급선무이다. 집중력 향상을 위한 시간 관리 방법인 ‘포모도로기법’을 실행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프란체스코 시릴로 교수가 제안한 포모도로기법은 기본적으로 25분 동안 무언가에 집중하고 5분 동안 쉬는 시간 배분을 4번 반복하고, 30분 쉬는 시간 배분을 반복한다. 즉 25분 공부하는 것을 4번 반복한 다음에 30분 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여기서는 25분은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며, 20분이나 10분으로 줄일 수도 있다.

몰입공부를 위한 준비단계로 20분 동안 한 문제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연습을 충분히 한다. 하루에 20분 간 생각하는 연습을 다섯 번 이상을 한다. 생각하는 문제는 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수학 또는 과학 문제가 좋고, 20분 정도 생각하면 해결할 수 있는 난이도의 문제가 좋다. 자신의 수준을 정확히 알아서 문제를 선정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그 사람에게 문제를 받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20분 간 생각하는 훈련을 하는 것임을 기억하자. 문제가 풀리지 않더라도 낙담하지 말고 20분간 문제를 풀기 위해 생각하는 연습을 많이 하면 된다. 그러는 동안 자신의 사고력과 몰입하기 위한 기초 체력이 단련되는 것이다.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생각해서 풀려고 연습하면 처음에는 실패하겠지만, 어느 순간 아이디어가 떠올라 생각만으로 문제를 푸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절대 풀수 없을 것 같던 문제를 얼마 동안의 생각만으로 해결하는 경험은 놀라운 감정을 가져 다 준다. 이러한 경험을 몇 번하면 이제는 자신을 믿게 되고, 자신감을 가지고 생각하기를 실천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는 것이야말로 몰입공부의 첫 단계에서 터득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이고, 몰입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워밍업이다. 주어진 문제에 대하여 20분 간 생각하는 것이 습관화되고 이 정도 집중이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면, 그 다음은 난이도가 더 높은 문제를 가지고 조금 더 오랜 시간동안 생각하는 훈련을 한다.

“우리는 머리를 잠시도 비워두지 않는다. 하루 24시간 대략 5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해서 ‘오만가지 생각’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그러나 이것은 내가 내 뇌의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고 의도하지 않은 상념에 해당되는 ‘생각나기’이다. 이 보다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자신이 뇌의 주인이 되어 문제해결에 대한 체계적인 사고를 하는 ‘생각하기’를 해야 두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고, 지고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사진 출처 : 이미지투데이>

<2> 천천히 생각하기

 

▸의미 : 힘들이지 않고 오래도록 생각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과정이다.

▸목표 : 생각하는 것이 전혀 힘들지 않고 하루 종일이라도 생각할 수 있는 상태에 도달한다.

▸방법 : 풀리지 않는 문제를 1시간 동안 생각한다. 하루에 한 번, 2주 동안 연습한다.

 

이제는 마라톤으로 치면 10km 뛰는 연습을 할 차례다. 20분 생각하기 연습을 충분히 했으면 30분, 40분 정도는 쉽게 생각할 수 있다. 몰입공부 2단계는 한 문제를 온전히 1시간 동안 생각하는 것이다. 2단계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이미 생각에 의해 문제가 풀리는 경험을 충분히 했을 것이다.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그에 비례하여 난이도가 높은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다.

이제는 좀 더 어려운 문제를 선정하여 그 문제만 1시간 동안 생각하자. 처음에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 한 문제를 1시간 동안 생각하기 위해서는 강한 인내력이 필요하고 문제가 풀리지 않아서 스트레스가 쌓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는 생각 모드를 바꾸어야 한다. 그동안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으면 머리를 쥐어짜는 ‘집중모드’였다면, 이제는 오랜 시간 동안 생각하기 위해서 천천히 생각하는 ‘분산모드’를 취해야 한다.

수영을 잘 하는 사람은 온몸의 힘을 빼고 필요한 근육만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움직이므로 속도도 빠르고 오랜 시간 수영을 해도 지치지 않는다. 테니스나 골프, 피아노도 마찬가지다. 손이나 팔에 힘이 들어가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처럼 능숙한 사람들은 온몸의 힘을 빼고 필요한 부분만 집중하는 법을 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지치지도 않고 기량을 더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란 것을 아는 것이다.

생각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잔뜩 긴장한 채 생각을 하면 머리가 곧 피곤해지고 문제를 푸는 기량은 오히려 떨어진다. 천천히 생각하기(Slow Thinking)를 하려면 우선 조용히 명상을 한다고 생각하면 좋다. 마치 마음의 산책을 하듯이 천천히 걸어간다는 느낌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천천히 생각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아무리 생각해도 지치지 않는다. 오히려 천천히 생각할수록 아이디어가 더 잘 떠오른다.

천천히 생각하기 훈련을 하루에 1시간 씩 2주 동안 훈련한다. 천천히 생각하는 법을 터득해서 이제는 생각하는 것이 전혀 힘들지 않고 하루 종일이라도 생각할 수 있다는 상태가 되면 몰입 3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된 것이다.

식사 후 공원을 산책하면서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산책을 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한 가지 생각에 집중하기가 쉽다. 천천히 걸으면서 생각을 하면 생각의 속도도 느려지는 느낌을 받는다. 느리게 걸을수록 생각 또한 느려진다. 이를 통해 천천히 생각하는 것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게 된다.

<사진 출처 : 이미지투데이>

<3> 최상의 컨디션 유지

 

▸의미 : 며칠이고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 유지 과정

▸목표 :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이 필수임을 깨닫고 습관으로 만든다.

▸방법 : 좋아하는 운동이나 산책을 규칙적으로 매일 30분 이상씩 한다. 풀리지 않는 문제를 매일 1~2시간 동안 생각하고 일요일에는 2시간 동안 생각한다.

 

몰입 훈련이 3단계에 이르면 하프 코스 등의 단축 마라톤을 통해 풀코스 완주를 준비해야 한다. 몰입은 이미 70% 수준에 이르렀으며,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문제의 난이도도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이때부터는 컨디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정신작용을 극대화하는 몰입 과정에서 몸이나 정신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몰입을 할 때 반드시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이 중요한 이유이다.

이 단계에서는 좋아하는 운동을 선택하여 매일 규칙적으로 30분 이상씩 운동하는 데, 이때 주의할 사항은 운동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이다. 매일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실행하면서 주중에는 3단계에 하던 1~2시간 생각하기를 계속한다. 그리고 주말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중 하루를 선택하여 하루 종일 한 가지 문제만을 생각하는 데 도전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삶과 일에 대한 의욕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원동력이다. 평소에 운동을 즐기지 않던 사람도 땀 흘릴 수 있는 운동을 매일 규칙적으로, 하루에 한 시간을 넘지않게 한 달 정도 하다보면 삶과 일에 대한 의욕이 저절로 상승하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몰입적 사고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로 발휘하고 의미있는 인생을 살고자 하는 굳은 의지와 삶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 사고의 질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서 보다 높은 뜻을 품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몰입적인 사고를 실천하게 된다.

최상의 컨디션은 뇌와 신체가 집중된 상태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빠져들 수 있고, 땀을 흘리는 운동에 의하여 뇌와 신체가 집중된 상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몰입은 고도로 집중된 상태를 만드는 것이므로 운동으로 이미 어느 정도 집중된 상태가 만들어지면 몰입 상태로 들어가기가 한결 수월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몰입 상태에 들어가서도 자신이 원할 때 몰입 상태에서 빠져나오기가 쉬워진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비교적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규칙적인 운동, 명상의 효과를 주는 천천히 생각하기를 병행함으로써 자신의 업무에 관한 좋은 아이디어도 얻고 일상의 삶에서 얻을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도 유지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4> 두뇌 활동의 극대화

 

▸의미 : 고도의 몰입 체험

▸목표 : 하루 동안 그 문제를 생각하며, 문제에 대한 생각과 함께 잠들고 잠에서 깬다.

▸방법 : 풀리지 않는 문제를 2~3일 간 생각한다.

 

이제는 몰입도 100%에 이르는 풀코스 마라톤을 시도할 차례다. 1단계부터 3단계까지가 몸에 밴 듯 익숙해지면 2~3일 만에 몰입에 다다르는 것도 가능하다. 2~3일 동안 오로지 한 문제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천천히 생각하기 훈련을 많이 해서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사고력과 창의력이 고도로 발달한다. 어떤 문제라도 지치지 않고 오랜 기간 생각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난이도가 높더라도 중요한 문제에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천히 생각하기의 진정한 위력을 맛보기 위해서는 중요하고 난이도가 높은 문제에 도전해야 한다.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선정하였으면 그 문제만을 2~3일 간 생각하는 데 도전한다.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처음에는 며칠을 생각해도 진전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천천히 생각하기의 경험을 많이 쌓아 오래 생각할 수 있는 저력을 갖추고 있어 마음만 굳게 먹으면 2~3일을 넘어 5~6일 동안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이럴 때 우리 뇌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겉보기에는 문제 해결에 전혀 진전이 없어 보이지만 계속해서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면 그 문제를 풀겠다는 생각과 의지가 계속 뇌에 입력된다. 그리고 내부에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난다. 이런 상태에서 뇌는 비상체계로 전환하여 완전한 몰입이 되며, 의식 속에 일체의 다른 생각이 없이 오로지 그 문제만 생각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몰입적 사고를 하려면 열심히 생각하기(think hard)를 실천하되 천천히 생각하기(slow thinking)의 방법을 사용하여야 한다. 천천히 생각하기의 방법으로 계속 생각하면(keep thinking) 깊은 생각(deep thinking)으로 바뀌고 여기서 계속 나아가 몰입도가 올라가면 생각하는 재미(fun thinking)를 경험하게 된다.

<사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5> 가치관의 변화

 

▸의미 : 몰입 체험을 통한 변화

▸목표 : 최상의 삶에 대한 깨달음

▸방법 : 한 주 또는 한 달 이상의 지속적인 몰입 체험

 

몰입공부 체험을 통한 변화를 확인해 보는 것이 마지막 단계이다. 이 단계는 마라톤으로 치면 풀코스를 완주한 뒤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이 풀코스 마라톤에 적응되었으니, 이제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반복해서 마라톤을 할 수 있다. 필요한 만큼, 또 자신이 원하는 만큼 페이스를 쉽게 조절할 수도 있다.

이 단계에 이르면 사소한 문제 하나하나를 해결하는 수준을 넘어서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로 사고가 확장되고 가치관이 변화한다. 공부에 대한 통찰력이 생기고 성공과 행복을 찾아내며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사람의 가치관은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오랜 경험을 통하여 서서히 형성되고 한번 형성되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몰입을 장기간 경험하면 새로운 가치관이 형성된다. 사람은 경험하지 않으면 믿지 않는다. 몰입을 한 달 이상 체험하면 자신의 일이 점점 더 숭고해 진다. 그뿐만 아니라 최종적으로 수험에서 진정으로 의미있는 활동이 무엇이고, 의미없고 부질없는 활동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된다.

<사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몰입공부법’을 정리하며>

(자료 출처 및 참조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10.3월) ‘몰입의 즐거움’, 황농문(07.12월)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몰입’)

어려운 개념이해, 금방 사라지는 복습 기억, 피곤한 반복학습, 쉽게 오르지 않는 성적 등 수험현실에 지치고 흔들리다 보면 불안한 마음이 점점 커진다.

‘다른 친구들은 쉽게 공부하는 거 같은 데 … 나는 왜 이렇게 쉽지 않은 것일까? 뭐가 문제지? 어떻게 해야 할까?’

불안한 마음은 다급함을 불러오고, 다급함은 공부 집중력을 산만하게 만든다. 산만한 공부 집중력으로는 공부에 전념하기도 성과를 얻기도 쉽지 않다. 억지로 책장은 넘기지만 공부 흥미와 공부 의욕은 점점 떨어지고 자신감은 바닥으로 치닫는다. 공부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힘들어 진다.

물이 흐르는 것처럼(‘flow’) 자연스럽게 공부에 빠져들 수는 없을 까? 시냇물이 흘러 강물을 이루고 강물이 다시 바다를 만나는 것처럼, 작은 공부들과 훈련들이 쌓이고 쌓여 대학으로 가는 길이 더 넓게 열리고 마침내 대학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다면…

<사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지금 필요한 것이 바로 몰입공부법이다. ‘몰입(flow)’은 삶이 고조되는 순간에 물 흐르듯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느낌을 일컫는다. 공부 만족을 즐기기 위해서는 집중력 즉, 몰입이 필요하고, 몰입공부법은 수험과정과 결과를 바꾸는 계기가 된다.

며칠 전 입춘(立春)이 지나고 이제 봄이 오기 시작했다. 봄이 오면 겨우내 얼었던 시냇물의 얼음은 녹아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다시 수험을 선택한 여러분이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럽게 공부에 빠져들어 강물을 만나고, 그 강물이 최종적 목적지인 바다에 무사히 도착하기를 기원한다.

 

# 소수정예 강남N플러스학원은 올바른 몰입공부법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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